[2006년 마무리 모드] 심신 격하게 피로함...
학원일의 노독에 지쳐 있건, 그냥 쉬고 싶었건 간에 며칠 블로그'질'을 쉬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KBO 심판학교 4주차 마지막 교육일정이 있어서 나가 보려 했는데 방에서 꼼짝을 못하겠더군요. 결국 일요일은 하루종일 방안에서 뒹굴뒹굴 모드로 보냈죠.
지난 주 6일 간의 근무일 중 이틀 이상을 체증에 이은 두통에 시달렸던 까닭에 이번 주 들어서도 밥먹는 것, 먹고 나서의 움직임 등에 조금이라도 더 신경을 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처절할 정도의 수업시간표에 학부모 상담까지 요청을 받은 터라, 정말 업무 시간에 힘을 쓰다 보면 방에 돌아와서 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내기가 싫을 정도가 되어 버린다죠. 어제도 퇴근길에 야식 겸해서 식사를 한 다음 방에 돌아와 옷을 입은 채로 4~5시간을 시체처럼 잠을 청했답니다.
...어제 [알라딘] 사이트에서 회원 자격 유지 차원에서, 공간을 다소나마 정리한 데 따른 책놓을 자리가 생긴 까닭에, 또 어차피 안 읽을 책 대신 읽고 싶은 것을 지르자는 생각으로 4권 가량을 질렀습니다. 오늘 도착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쩔런지...(이쪽 학원에 옮겨서 지른 것은 처음이라서요. 조심스럽게 책으로 지른 것인데 혹여나 PC관련소품이나 홈쇼핑 물건을 지르고자 할 때는 신중하게 분위기를 살펴야 할 듯...)
이리 쿵 저리 쿵 하면서 혼자놀기 모드에 스트레스 만빵 모드, 더해서 모처럼만의 학원일 휴식기를 이용한 심판일 집중투입 모드로의 변환의 연속에 2006년도 한 달도 채 남질 않았네요. 내년이면 어느 사이에 만으로 35... 만 나이로도 "꺾어진 70대"에 등록을 하게 되네요. 대학 졸업 후 무엇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적의 일인가,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시행착오로 보냈던 10년에 가까웠던 세월을 반추해 보게 됩니다. 어쩌면 그 일들을 끄적여도 블로그 일기 꺼리로는 충분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