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지름신의 유혹-책읽기] 화내는 방법도 센스가 필요하다...
낙서(일기) :
2007/02/20 14:44
3일 간의 설 연휴(정확히는 학원에서 하루 휴무를 더 준 터라 4일)를 보내고 출근했습니다. 설 당일 아침부터 은근히 지속된 두통(역시 체한 증상의 여파가 아니었을지...)으로 어제는 하루 종일 이부자리에서 꼼짝달싹도 하지 못했던 터라 밤을 꼬박 새 버린 까닭에 아침과 점심을 모두 챙겨먹는 드문 날이 된 셈이라죠(설 당일에도 오전 한 끼 먹고 저녁나절까지 식사를 하지 않았건만...).
3일의 연휴 중 하루 정도는 지하철을 타고 한 번 휘익 돌면서 책이라도 열심히 읽어봐야지 하는 욕심, 하루 정도는 진득하니 방 안에서 테이블 위에 책 올려놓고 읽어봐야지 하는 욕심은 역시 공염불이 되어야만 했나 봅니다. 두통과 귀차니즘, 게으르니즘의 압박이 역시 무섭더군요. 미몹을 비롯한 블로그들을 들락거리면서도 무엇 하나 끄적일 만한 것이 생각나지도 않았고 정작 생각나는 무언가가 있어도 키보드 앞에 앉기가 귀찮아지더라고요.
며칠 쉬었다가 수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어서인지, 명절 후유증을 빨리 벗어나고픈 생각들이 있는지 학원 선생님들도 비교적 이른 시간에 출근해서 채비를 하는군요. 저도 아래 윗입술 모두 생겨버린 입 안의 헌 데에 [****]라도 붙이고서 교재를 읽어두어야 할까 싶습니다.
남은 2월의 안에는 봄가을에 걸맞을 만한 바지 한 벌(동대문을 들러야 하려나...)에 코트 내지 재킷 하나 정도 추가(코트는 어영부영 동계용 둘에 춘추계용 하나를 확보해 두었으니 춘추계용 재킷하고 셔츠 정도로 할까 싶기도... M이나 D에서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 싶으면 그냥 홈쇼핑에서 대충 치수 보고 고를까 하는) 정도에 가방하고 마우스 등의 컴퓨터 관련 제품을, 또는 숫제 책들을 한 움큼 더 지를까 하는 괜한 생각에 젖어 봅니다. 그간 받았던 스트레스와 아픔을 지름교 신도로의 봉직에 몸바쳐서 푸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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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길에 지하철을 타고서 삼성역에서 내려 코엑스몰에서 이런저런 물건들을 훑어 보느라 돌아다녔는데 돌아다니면서 얻은 것(가방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을 눈에 찍어 두었는데 막상 지르려니 망설여지네요. 현재 가지고 있는 타거스 백팩 89,000원짜리에 비해 크루저 23,000원짜리인데 정작 노트북 사이즈가 안 맞으면 괜한 낭비가 아닐까 하는 두려움 때문) 보다는 40여 분 간의 전철 탑승 시간 동안 읽은 움베르토 에코의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이라는 책에서 느끼고 얻은 게 훨씬 많았답니다. 아직 책을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그의 글에서 "택시기사"와 "민영으로 운영되는 열차" 건과 관료주의에 얽매인 운전면허증 재발급에 얽힌 이야기는 공감이 팍팍 가더라고요... ^^;;; 역시 책은 지하철에서 읽어야 제 맛이에요... ㅜ,.ㅜ;;;
3일의 연휴 중 하루 정도는 지하철을 타고 한 번 휘익 돌면서 책이라도 열심히 읽어봐야지 하는 욕심, 하루 정도는 진득하니 방 안에서 테이블 위에 책 올려놓고 읽어봐야지 하는 욕심은 역시 공염불이 되어야만 했나 봅니다. 두통과 귀차니즘, 게으르니즘의 압박이 역시 무섭더군요. 미몹을 비롯한 블로그들을 들락거리면서도 무엇 하나 끄적일 만한 것이 생각나지도 않았고 정작 생각나는 무언가가 있어도 키보드 앞에 앉기가 귀찮아지더라고요.
며칠 쉬었다가 수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어서인지, 명절 후유증을 빨리 벗어나고픈 생각들이 있는지 학원 선생님들도 비교적 이른 시간에 출근해서 채비를 하는군요. 저도 아래 윗입술 모두 생겨버린 입 안의 헌 데에 [****]라도 붙이고서 교재를 읽어두어야 할까 싶습니다.
남은 2월의 안에는 봄가을에 걸맞을 만한 바지 한 벌(동대문을 들러야 하려나...)에 코트 내지 재킷 하나 정도 추가(코트는 어영부영 동계용 둘에 춘추계용 하나를 확보해 두었으니 춘추계용 재킷하고 셔츠 정도로 할까 싶기도... M이나 D에서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 싶으면 그냥 홈쇼핑에서 대충 치수 보고 고를까 하는) 정도에 가방하고 마우스 등의 컴퓨터 관련 제품을, 또는 숫제 책들을 한 움큼 더 지를까 하는 괜한 생각에 젖어 봅니다. 그간 받았던 스트레스와 아픔을 지름교 신도로의 봉직에 몸바쳐서 푸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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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길에 지하철을 타고서 삼성역에서 내려 코엑스몰에서 이런저런 물건들을 훑어 보느라 돌아다녔는데 돌아다니면서 얻은 것(가방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을 눈에 찍어 두었는데 막상 지르려니 망설여지네요. 현재 가지고 있는 타거스 백팩 89,000원짜리에 비해 크루저 23,000원짜리인데 정작 노트북 사이즈가 안 맞으면 괜한 낭비가 아닐까 하는 두려움 때문) 보다는 40여 분 간의 전철 탑승 시간 동안 읽은 움베르토 에코의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이라는 책에서 느끼고 얻은 게 훨씬 많았답니다. 아직 책을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그의 글에서 "택시기사"와 "민영으로 운영되는 열차" 건과 관료주의에 얽매인 운전면허증 재발급에 얽힌 이야기는 공감이 팍팍 가더라고요... ^^;;; 역시 책은 지하철에서 읽어야 제 맛이에요...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