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의 어려움] 과연 나의 부족함만이 원인일까?
이매뉴얼 월러스틴의 책을 오랜만에 집어들었습니다.
[지식의 불확실성].
쉽지 않네요. 그동안 읽다가 중도에 잠시 휴지기에 들어간 하워드 진의 책이라던가 너무 두꺼워서 필요할 때 읽어야지 하고 구석에 쌓아놓은 책은 그렇다 쳐도 간간이 개념이 잡히지 않을 때가 있어요. 화두는 짐작하겠는데 각론에서 막힌다고나 할까?
사회과학으로부터의 탈피, 미국 세계체제의 종말 등의 책은 고생은 했지만 나름 부드럽게 잘 읽고 넘어갔던데 비하면 고전 중이죠. 예전에는 저의 지식 탓을 했지만 요즘은 남 탓을 해야 하나도 싶어요. 지나치게 현학적인 번역은 아닌지 의심하게 되더라고요. 번역자 분께서 영어 전공이신데 책의 전문 분과학문에 대한 개념설명을 좀 쉽게 풀어줄 수 있는 귀절로 했으면 어땠으려나 하는 혼자만의 불평을...
어쩌면 그간 박노자 님이나 홍세화, 고종석 님 등의 우리나라 분들이 쓰신 우리 것을 대상으로 한 글을 접하면서 현재 우리와 거리가 다소 먼 쪽 계통의 글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진 것일지도 모르죠.
뭐... 그래서일지는 몰라도 앞으로의 구매희망리스트에 추가되고 있는 것들은 대체로 우리나라 저자 분들에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하는 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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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초와 주중의 예보와 달리 비는 오지 않고 있군요.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지 불행이라고 해야 하는지...(내일도 비 소식은 없다는...) 그나마 날씨에 덜덜하면서 새벽길을 나서진 않아도 될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