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이력서를 이메일로 보낸 곳에서 면접연락은 오지 않았고 오전에 보니 다시 같은 과목의 구인광고가 떴더군요. 같은 곳에 네 번인가 이력서를 보냈는데 왜 면접조차도 할 기회가 없는 것인지...... 지난 연말의 시강을 제외하고는 한 달 가까이 시강까지는 고사하고 면접 기회조차 없다는 것에 지치는 느낌이라는... 이번 주중에서 다음 주 설 지나고까지 면접에 대한 희망이 없다면 어떻게 봄을 맞이해야 할런지 속에서 뜻모를 한숨이 나오네요.
  그렇다고 방안에서 구인광고만 들여다 보기도 참 답답한 노릇이라 어제는 바깥출입을 했습니다. 한 달 보름 가까이 머리를 깎지 않았던 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날 때마다 거울을 보면 흐트러진 모습을 보는 것이 싫증났다면 어쩔려나요...;;

  머리를 깎은 뒤 홍대 근처의 만화전문서점으로 향했습니다. 한번 들른다 들른다 하면서 기회를 마련치 못했던 까닭에 신간이나 그 외 볼만한 것들이 없었을지 보기 위해서였다는...

  김 진 님의 작품인 [바람의 나라]가 새로운 판본으로 나왔더군요. 예전에는 전모 **의 아들이 만든 회사로 유명한 **사 판이었는데 이번에 보니 이코믹스라는 회사 이름으로 되어 있더라는... 재정보다 공간이 안 되는 관계로 모두 사 모으기는 쉽지 않겠지만 일단 1권을 구입했습니다. 나머지 후속편도 차차 모을 수 있길 바래야죠. 아직 래핑을 뜯진 않았는데 보게 되면 지난 해 화제를 불러모았던 드라마 [태왕사신기]하고도 무언가 비교할 수 있길 바란다죠.

  이 포스트를 끄적이고 있는데 2008 베이징 올림픽 핸드볼 아시아 예선 여자부 재경기(한국 : 일본 전)가 방송중이네요. 지난 해 영화로도 이 종목에 대한 관심이 많이 커진데 이어 지난 해 서아시아 지역에서 벌어진 예선에서 현지 심판과 쿠웨이트 협회의 결탁에 따른 편파판정(핸드볼은 신체접촉이 타 종목에 비해 훨씬 격렬한 관계로 마음먹고 편파적으로 나서면 막을 길이 없죠) 때문에 직행 티캣이 좌절된 이후 재경기가 결정될 때까지 많은 사람들의 고생이 느껴졌다는... 더구나 이번 재경기 결정과 진행의 반작용으로 쿠웨이트가 장악한 아시아 핸드볼 연맹에서 징계 조치가 내려진다는 뉴스까지 본 상황(말도 안되는 시츄에이션이지만)이라 한편으로는 착잡하다는... 중계방송에서 선수생활에서 벗어난 지 오래 되지 않은 분이 해설을 하고 계신지 다소 감정적인 뉘앙스가 느껴지지만 그런대로 보는 재미가 있네요. 뭐 88년 올림픽 때부터, 아니 중학교 시절부터 노는 재미가 있어 핸드볼을 좋아했던 처지라 그들의 묘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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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rotz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