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제헌절이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빨간 날" 이 아니기 때문에 정상출근해서 작업이며 수업을 다 해야 한다. [학교]선생이 아닌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겠지 싶다.
  이번 주초에 외고입시 기출문제 특강을 대비해서 문제를 워드로 두들기면서 정리하고 있었는데, 어제 오후에 "연도, 학교까지 구분된 기출문제"로 정리해야 한다고 해서 주거라 "실전형 문제"라던지 주제별 문제들을 두들기던 것들을 모두 제끼고 학원 네트워크 폴더에 있는 기출문제를 다 수배해서 두들기는 중이다. 거기에 올해 입시에 나온 문제들도 수배해야 하는 입장이고...

  그건 그렇고 새벽 하늘이 밝아올 때까지 음악을 들으며 키보드만 두들기다 자리에 누워 버리니 한의원에 침맞아야 할 타이밍도 놓치고 기출문제를 찾으러 서점에 가려던 걸음도 또 미뤄야 했다. 책 하나 통틀어서 10여 문제도 나와 있지 않을 것을 찾기 위해(영어나 국어 계열 문제까지 구한다면야 아깝지 않겠지만 사회 계열, 그것도 서울권 외고들이 문제은행식으로 통합된 문제가 태반이어서 극소수의 문제만 학교 특유의 문제) 권당 15,000~20,000원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하기가 내키지가 않는다. 그렇다고 학원에 비용청구를 하기는 싫고(절차도 복잡하고 처리할 것도 있고...) 곤란하다. 내 것으로 구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누군가에게 제공도 하고 도움도 주는 것인데 남의 것이라는 인식이 잡히면 공이 덜 들어가는 것을 피하기가 어려우니까...
  오늘 새벽까지 06년도 정도까진 작업이 대략 완료된 것이니까 오늘 퇴근 후에는 05년도와 04년도를 확인하고 작업을 진행하면 될 듯하다. 오늘 내일 안에 끝내 놓아야 주말과 다음 주초에 작업할 거리에 여유가 생길 테니...

  이번 주 일요일은 2008년도 하반기의 유일한 배정이 있을 듯하다. 오전에 배정담당 총무님으로부터 문자가 들어왔다는. 그런데 일요일에 비 소식이 있어 고민이다. 지난 6월 초에도 상반기 배정의 마지막 날을 비를 맞고 노 게임을 선언했어야 하는데 이번에도 그런 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 뭐 배수가 잘 되는 구장이라고 해도 요즘 들어 내리는 비의 양이 워낙 들쭉날쭉이니 어찌 될지는 알 수 없는 터... 취소되면 신월구장에 가서 서울시 대회 구경하는 수도 있을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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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rotz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