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모드 스탠 바이] 도대체 어떻게 시간을 보낸 것일까...
낙서(일기) :
2008/08/21 02:03
훌쩍... 일주일이 금새 지나갔다.
지적이다 뭐다 분위기에서 의지한다 어쩐다 꼼꼼하니 잘 부탁한다로... 일주일 사이에 분위기가 돌변했다. 이른바 '장'을 맡은 이의 용인술이려나 싶은 마음도 들고, 아니면 자신 혼자서 모든 짐을 떠맡기에는 안팎에서 부과되는 스트레스가 너무 과중하다는 사실을 느꼈기에 다소나마 짐을 덜기 위한 진심의 퍼포먼스인가도 싶고 하는 느낌으로 상대를 대해야 했다. 결국 싫은 것은 '조직의 생리'이고 그를 이용하는 이기적인 사람 마음새이지 사람 그 자체를 싫어할 수는 없고나 하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내 자신이 주어진 일이라도 열심히 하지 못한다면 그 자체로 내 스스로에 대한 자성이 되지 않으니 말이다.
특강 시간까지 짜인 것을 고려하면 수업 마무리되고 바로 퇴근하는 것이 당연한 본새인데 어째 이번 여름방학 체제 내내 그럴 엄두가 나질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수업내용은 중등부 + 정도의 내용만을 알려줘도 힘겨워하는 녀석들에게 고등부 내용을 집어넣어 버린 문제들은 확실히 버거우니 질문이 안 들어올 수가 없고, 설상가상 답지의 설명과 정답으로 표기된 것도 오류투성이가 몇 개 씩 나오니 먼저 한 번 풀어보며 확인했다지만 한참 나중에 질문하러 가져온 아이들의 책을 보면서 하기에는 내 스스로 버거움을 많이 느끼게도 된다. 이래서 고등부 교재를 공부했어야 하는 것이었나 하는 심정도 들고.
하지만 이러저러해도 특목 입시에 고작 5~6개월 정도의 기한으로 거의 백지 상태임을 자복하는 아이들에게 사회 성적을 끌어올리겠다는 허언은 못하겠고 그저 대략의 요령만 이야기해 줄 뿐이라는 것은 내 스스로도 맥이 빠진다. 아무리 선생이라고 해도 그런 마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그저 애들보다 몇십 년 먼저 태어나서 그나마 자유로웠던 막간기(80년대 중반에서 89년 초까지가 과외금지와 학교 재학생들의 학원수강이 금지되었던 시기였기에 사교육에 의한 영향을 받지 않고 독서 등을 내 스스로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시기라는 생각에서)를 보냈기에 보다 다양하고 여러 방향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알았을 뿐인데. 그런 과정이 녹아든 상태에서 최근의 책읽기 모드와 응용모드가 집에서 온갖 학원을 들락거리며 선행이라는 미명 하에 소화불량이 뻔한 내용을 우격다짐 식으로 넣어두고 암기 후 풀이에 매달려 온 이들이 따라잡기엔 버거운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오늘은 간만에 밤을 샐 생각이다. 모의고사 문제에 대한 해설지 작업, 바로 이번 주 토요일부터 진행해야 할 각 계열별의 수업계획표에 대한 검토와 구상, 작성 작업(이것은 목요일 내지 금요일 오전 작업으로 미룰 수도 있을 듯)을 하고 책베끼기에 열을 더 올릴까 하는 생각에서다. 퇴근하면 녹초가 된 몸으로 침대에 몸을 기대고 TV를 켜고 부지불식 중에 잠에 빠져 버리던 그간의 날들을 하루는 벗어나고픈 심정이라는 것도 한 몫한 셈이겠지.
근 2주 동안 예정에 없던 일요일 학원출근을 했던 터라 이번 주 일요일은 될 수 있으면 자유롭게 보냈으면 하는 심정이다. 그래 봐야 광화문이나 강남의 교보문고 내진 다른 중대형 서점을 들러 문구나 볼펜 몇 개를 구입하고 새로 나왔다는 책들을 훑고 알라딘에서 살까 말까를 고민하는 선에서 방황 모드를 종결하게 되겠지만. 다른 일정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심정이 영 텁텁하다. 심판부 일을 일시휴업 상태로 팽개친 지도 어느 새 석 달이 지나가려 하니까. 베이징 올림픽에 대해서도 별 할 말은 없다. 언제부터인가 모르지만 내 스스로 [쇼비니즘]에 매몰되진 말자고 다짐하기 시작했기에... 아마도 심판일을 시작한 다음부터였을까...
지적이다 뭐다 분위기에서 의지한다 어쩐다 꼼꼼하니 잘 부탁한다로... 일주일 사이에 분위기가 돌변했다. 이른바 '장'을 맡은 이의 용인술이려나 싶은 마음도 들고, 아니면 자신 혼자서 모든 짐을 떠맡기에는 안팎에서 부과되는 스트레스가 너무 과중하다는 사실을 느꼈기에 다소나마 짐을 덜기 위한 진심의 퍼포먼스인가도 싶고 하는 느낌으로 상대를 대해야 했다. 결국 싫은 것은 '조직의 생리'이고 그를 이용하는 이기적인 사람 마음새이지 사람 그 자체를 싫어할 수는 없고나 하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내 자신이 주어진 일이라도 열심히 하지 못한다면 그 자체로 내 스스로에 대한 자성이 되지 않으니 말이다.
특강 시간까지 짜인 것을 고려하면 수업 마무리되고 바로 퇴근하는 것이 당연한 본새인데 어째 이번 여름방학 체제 내내 그럴 엄두가 나질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수업내용은 중등부 + 정도의 내용만을 알려줘도 힘겨워하는 녀석들에게 고등부 내용을 집어넣어 버린 문제들은 확실히 버거우니 질문이 안 들어올 수가 없고, 설상가상 답지의 설명과 정답으로 표기된 것도 오류투성이가 몇 개 씩 나오니 먼저 한 번 풀어보며 확인했다지만 한참 나중에 질문하러 가져온 아이들의 책을 보면서 하기에는 내 스스로 버거움을 많이 느끼게도 된다. 이래서 고등부 교재를 공부했어야 하는 것이었나 하는 심정도 들고.
하지만 이러저러해도 특목 입시에 고작 5~6개월 정도의 기한으로 거의 백지 상태임을 자복하는 아이들에게 사회 성적을 끌어올리겠다는 허언은 못하겠고 그저 대략의 요령만 이야기해 줄 뿐이라는 것은 내 스스로도 맥이 빠진다. 아무리 선생이라고 해도 그런 마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그저 애들보다 몇십 년 먼저 태어나서 그나마 자유로웠던 막간기(80년대 중반에서 89년 초까지가 과외금지와 학교 재학생들의 학원수강이 금지되었던 시기였기에 사교육에 의한 영향을 받지 않고 독서 등을 내 스스로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시기라는 생각에서)를 보냈기에 보다 다양하고 여러 방향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알았을 뿐인데. 그런 과정이 녹아든 상태에서 최근의 책읽기 모드와 응용모드가 집에서 온갖 학원을 들락거리며 선행이라는 미명 하에 소화불량이 뻔한 내용을 우격다짐 식으로 넣어두고 암기 후 풀이에 매달려 온 이들이 따라잡기엔 버거운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오늘은 간만에 밤을 샐 생각이다. 모의고사 문제에 대한 해설지 작업, 바로 이번 주 토요일부터 진행해야 할 각 계열별의 수업계획표에 대한 검토와 구상, 작성 작업(이것은 목요일 내지 금요일 오전 작업으로 미룰 수도 있을 듯)을 하고 책베끼기에 열을 더 올릴까 하는 생각에서다. 퇴근하면 녹초가 된 몸으로 침대에 몸을 기대고 TV를 켜고 부지불식 중에 잠에 빠져 버리던 그간의 날들을 하루는 벗어나고픈 심정이라는 것도 한 몫한 셈이겠지.
근 2주 동안 예정에 없던 일요일 학원출근을 했던 터라 이번 주 일요일은 될 수 있으면 자유롭게 보냈으면 하는 심정이다. 그래 봐야 광화문이나 강남의 교보문고 내진 다른 중대형 서점을 들러 문구나 볼펜 몇 개를 구입하고 새로 나왔다는 책들을 훑고 알라딘에서 살까 말까를 고민하는 선에서 방황 모드를 종결하게 되겠지만. 다른 일정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심정이 영 텁텁하다. 심판부 일을 일시휴업 상태로 팽개친 지도 어느 새 석 달이 지나가려 하니까. 베이징 올림픽에 대해서도 별 할 말은 없다. 언제부터인가 모르지만 내 스스로 [쇼비니즘]에 매몰되진 말자고 다짐하기 시작했기에... 아마도 심판일을 시작한 다음부터였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