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착상태 해제] & 책이 도착했어요...
낙서(일기) :
2007/06/21 23:39
어제 퇴근 전에 불거진 상위계열 보강 추가에 대한 요청 건은 잘 처리되었습니다. 어제 퇴근 전에 요청드린 계열의 팀장님께서는 난색을 표하신 까닭에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중상위 계열의 팀장님께도 도움을 요청드리니 2개 학급이 나오는 오전 수업 하나(월수금 학급들)를 암기과목 수업으로 대체해 주시겠다고 해서 그쪽의 수업을 최상위 계열 2개 학급의 수업으로 돌리기로 했습니다.
이 점에 대해 교무실장님께 말씀드리니(어제 이야기 나눈 건들에 대해서) 실장님께서도 지나친 그쪽의 주관 아니냐며 혀를 차시더군요. 합반 수업으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테니 아예 팀장들의 요청과 불만에 끌려가지 말고 최대 2개 학급 씩만으로 수업을 짜라고 이야기를 하셨다는... 일단 국어 및 과학 선생님의 휴식일에 따른 공백은 메워야 하니 일단 변경한 대로 가도 무리없겠다는 견해를 말씀드려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하위 계열(어디까지나 영어 수학 배치고사 성적만으로 편성한 계열)의 경우 3개 학급 합반 수업이 가능하겠냐는 문의를 드렸는데 일요일 첫 타임이면 결석자가 많을 수 있으니 그냥 가 보자고 하셔서 그대로 패스.
이러한 상황을 정리해서 최상위 계열 팀장이 출근 후 제게 준 보강수업 페이퍼를 수정 작성해서 넘기니 고맙다는 인사도 안 하더군요. 저는 수업을 조정해 준 중상위 계열 팀장님께 고마운 마음의 표현으로 (별로 써먹을 데가 없던) 커피믹스 10개 들이 한 박스를 증정했는데 말이죠.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참 그 이기적인 측면은 가시질 않네요. 같은 여선생님이고 같은 수학과목이고 같은 팀장인데 이렇게 자신의 위치를 이용한 자기편의적인 이기적인 모습을 여러 번 보면 아무래도 선입관이 형성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있을까 하는 불만이 터져 나오려 하네요.
이러저러한 불편함이 있어서인지 수업 시작 전에는 학원에서 커피머그 컵을 엎기까지 했다는... 세탁하고 처음 입은 옷에 커피 자국이...;;; 셔츠는 적어도 이틀은 입어야 하는데 하루만에 세탁기에 다시 넣게 생겼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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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 전에 주문한 책이 도착했습니다. 덩달아 알라딘의 구매 포인트가 확 올라갔다죠. 아무래도 단일 횟수 구입액으로는 10만원이 확 넘었으니 당연할지도...(기본 할인가격, 적립금 소액, 쿠폰 적용 등을 합쳐 99000원에 구입했다는)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를 구입할까 [한국현대사 60년]을 구입할까... 서중석 님의 저작 두 권 중에 고민을 제법 했습니다만, 요즘 들어 부쩍 느끼는 텍스트만으로 구성된 책읽기에 다소 지친 기운도 있고 해서 전자를 클릭했습니다. 요즘 들어 수업에도 지쳐 버리는 까닭에 역사 관련 서적을 접하는데 힘겨움이 있지만 명색이 전공학과 졸업자로서 현대사에 대해 무지하다는 소리를 듣고 보낼 수는 없겠죠.
그러고 보니 이영훈 씨의 무슨 책이더라... 그것도 베스트셀러(요즘 인문 사회과학 분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려면 한 달에 몇 권이 팔려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의 순위에 올라 있더군요. 그 사람의 책을 읽으려면 어떠한 마음가짐이 필요할지 잘 모르겠다는...
[원숭이는 왜 철학 교사가 될 수 없을까]는 제 앞길이 꼭 사회 및 역사 과목의 강사로만 끝나진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름 논술과 관련된 철학의 기초를 좀 더 닦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심정으로 집어들다 말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한 귀절에 클릭을 누질러 버리기로 마음먹었다죠. "... 왜 우리는 과거의 일에 그토록이나 집착하는 것인가? 기억하기 위해서다. 과거의 일을 기억함으로써 다시는 그 일을 반복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기 위해..." 라고 기억나는군요.
[지식의 불확실성]. 월러스틴의 저작에 다소 광신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었기에 이 책이 서점 귀퉁이에 꽂혀 있는 것을 본 순간 바로 오프라인에서 구입하려고 콩닥콩닥했다죠. 결국 여러 권을 구입하면서 얻을 할인 포인트 등을 고려, 출근 후에 질렀다는...
[서구 지성사 3부작]의 경우 이 책들을 구입할까 하는 생각은 없었다죠. 하지만 우석훈 님의 블로그에서 이 책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 재고하게 되었고 어제 출근길에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서문을 보면서 결심하게 되었다는... 물론 하워드 진 님의 [미국민중사] 1,2부도 제대로 파헤치지 못한 상황에서는 책꽂이를 다시 한 번 들어내어 끼어 놓고 언제 읽을까 망설이면서 보내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언젠가 읽게 되면 그동안 구입해 놓고 손도 대지 못한 하드커버의 책들보다는 훨 가치있는 책이 될 수 있겠거니 하는 생각도 한다는...
하여간 위의 책들을 과연 읽긴 읽을 것인지, 오늘 퇴근 후 책꽂이는 물론 의자에 책받침대를 이용해서 옮겨다니면서 보관하고 있는 책들에 무게와 부피만 더하는 것은 아닐런지(이미 대형 캐리어 가방에 넣어 둔 책들 하며 노트북 포장 박스에 들어 있는 절판된 만화 및 기타 분야의 책들은 빼더라도) 새삼 걱정이면서도 괜한 즐거움에 빠져드네요. 인생에 달리 얻을 즐거움이 없는 상태에서 책을 곁에 두고 읽을 수 있다는 즐거움마저 잃으면 어쩔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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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치과 진료도 계속일 테고 하니 책 지름은 이제 당분간 쉬고, 음반에 대해 눈독을 들이는 한편, 현재 자리에서 돈을 꾸준히 모아질 수 있게끔 잡히게 되면 내년 이맘때가 되기 전에 노트북과 핸드폰을 또 지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현재 거처인 고시원보다 좀 더 나은 환경의 방을 구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그렇게 되면 구비할 것이 만만찮게 많다는 귀차니즘도 장난이 아니죠. 뭐 지금 점점 공간을 압박해 들어오는 공간신의 파동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 점에 대해 교무실장님께 말씀드리니(어제 이야기 나눈 건들에 대해서) 실장님께서도 지나친 그쪽의 주관 아니냐며 혀를 차시더군요. 합반 수업으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테니 아예 팀장들의 요청과 불만에 끌려가지 말고 최대 2개 학급 씩만으로 수업을 짜라고 이야기를 하셨다는... 일단 국어 및 과학 선생님의 휴식일에 따른 공백은 메워야 하니 일단 변경한 대로 가도 무리없겠다는 견해를 말씀드려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하위 계열(어디까지나 영어 수학 배치고사 성적만으로 편성한 계열)의 경우 3개 학급 합반 수업이 가능하겠냐는 문의를 드렸는데 일요일 첫 타임이면 결석자가 많을 수 있으니 그냥 가 보자고 하셔서 그대로 패스.
이러한 상황을 정리해서 최상위 계열 팀장이 출근 후 제게 준 보강수업 페이퍼를 수정 작성해서 넘기니 고맙다는 인사도 안 하더군요. 저는 수업을 조정해 준 중상위 계열 팀장님께 고마운 마음의 표현으로 (별로 써먹을 데가 없던) 커피믹스 10개 들이 한 박스를 증정했는데 말이죠.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참 그 이기적인 측면은 가시질 않네요. 같은 여선생님이고 같은 수학과목이고 같은 팀장인데 이렇게 자신의 위치를 이용한 자기편의적인 이기적인 모습을 여러 번 보면 아무래도 선입관이 형성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있을까 하는 불만이 터져 나오려 하네요.
이러저러한 불편함이 있어서인지 수업 시작 전에는 학원에서 커피머그 컵을 엎기까지 했다는... 세탁하고 처음 입은 옷에 커피 자국이...;;; 셔츠는 적어도 이틀은 입어야 하는데 하루만에 세탁기에 다시 넣게 생겼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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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 전에 주문한 책이 도착했습니다. 덩달아 알라딘의 구매 포인트가 확 올라갔다죠. 아무래도 단일 횟수 구입액으로는 10만원이 확 넘었으니 당연할지도...(기본 할인가격, 적립금 소액, 쿠폰 적용 등을 합쳐 99000원에 구입했다는)
|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서중석 지음, 역사문제연구소 기획 |
1/1 | 가격 : 14,400 원 마일리지 : 440원 (3%) | |
| 서구 지성사 3부작 세트 - 전3권 스튜어트 휴즈 지음, 김병익, 김창희, 황문수 옮김 |
1/1 | 가격 : 58,500 원 마일리지 : 5,850원 (10%) | |
| 원숭이는 왜 철학 교사가 될 수 없을까 미셀 옹프레 지음, 이희정 옮김 |
1/1 | 가격 : 18,810 원 마일리지 : 570원 (3%) | |
| 지식의 불확실성 이매뉴얼 월러스틴 지음, 유희석 옮김 |
1/1 | 가격 : 13,500 원 마일리지 : 1,350원 (10%) |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를 구입할까 [한국현대사 60년]을 구입할까... 서중석 님의 저작 두 권 중에 고민을 제법 했습니다만, 요즘 들어 부쩍 느끼는 텍스트만으로 구성된 책읽기에 다소 지친 기운도 있고 해서 전자를 클릭했습니다. 요즘 들어 수업에도 지쳐 버리는 까닭에 역사 관련 서적을 접하는데 힘겨움이 있지만 명색이 전공학과 졸업자로서 현대사에 대해 무지하다는 소리를 듣고 보낼 수는 없겠죠.
그러고 보니 이영훈 씨의 무슨 책이더라... 그것도 베스트셀러(요즘 인문 사회과학 분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려면 한 달에 몇 권이 팔려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의 순위에 올라 있더군요. 그 사람의 책을 읽으려면 어떠한 마음가짐이 필요할지 잘 모르겠다는...
[원숭이는 왜 철학 교사가 될 수 없을까]는 제 앞길이 꼭 사회 및 역사 과목의 강사로만 끝나진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름 논술과 관련된 철학의 기초를 좀 더 닦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심정으로 집어들다 말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한 귀절에 클릭을 누질러 버리기로 마음먹었다죠. "... 왜 우리는 과거의 일에 그토록이나 집착하는 것인가? 기억하기 위해서다. 과거의 일을 기억함으로써 다시는 그 일을 반복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기 위해..." 라고 기억나는군요.
[지식의 불확실성]. 월러스틴의 저작에 다소 광신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었기에 이 책이 서점 귀퉁이에 꽂혀 있는 것을 본 순간 바로 오프라인에서 구입하려고 콩닥콩닥했다죠. 결국 여러 권을 구입하면서 얻을 할인 포인트 등을 고려, 출근 후에 질렀다는...
[서구 지성사 3부작]의 경우 이 책들을 구입할까 하는 생각은 없었다죠. 하지만 우석훈 님의 블로그에서 이 책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 재고하게 되었고 어제 출근길에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서문을 보면서 결심하게 되었다는... 물론 하워드 진 님의 [미국민중사] 1,2부도 제대로 파헤치지 못한 상황에서는 책꽂이를 다시 한 번 들어내어 끼어 놓고 언제 읽을까 망설이면서 보내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언젠가 읽게 되면 그동안 구입해 놓고 손도 대지 못한 하드커버의 책들보다는 훨 가치있는 책이 될 수 있겠거니 하는 생각도 한다는...
하여간 위의 책들을 과연 읽긴 읽을 것인지, 오늘 퇴근 후 책꽂이는 물론 의자에 책받침대를 이용해서 옮겨다니면서 보관하고 있는 책들에 무게와 부피만 더하는 것은 아닐런지(이미 대형 캐리어 가방에 넣어 둔 책들 하며 노트북 포장 박스에 들어 있는 절판된 만화 및 기타 분야의 책들은 빼더라도) 새삼 걱정이면서도 괜한 즐거움에 빠져드네요. 인생에 달리 얻을 즐거움이 없는 상태에서 책을 곁에 두고 읽을 수 있다는 즐거움마저 잃으면 어쩔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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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치과 진료도 계속일 테고 하니 책 지름은 이제 당분간 쉬고, 음반에 대해 눈독을 들이는 한편, 현재 자리에서 돈을 꾸준히 모아질 수 있게끔 잡히게 되면 내년 이맘때가 되기 전에 노트북과 핸드폰을 또 지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현재 거처인 고시원보다 좀 더 나은 환경의 방을 구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그렇게 되면 구비할 것이 만만찮게 많다는 귀차니즘도 장난이 아니죠. 뭐 지금 점점 공간을 압박해 들어오는 공간신의 파동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