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일요일에 나간 심판일지는 비교적 지난 번에 비하면 일찍(이틀 이상 지나는 것이 과연 그런지는 차치하고라도) 올렸다. 오후 느지막이 내린 장대비 관계로 돌아오는 시간대가 비교적 일찍이었기 때문에 몸을 추스리는 데는 그런대로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하필 그 경기를 구심을 본 까닭에 장비가 젖어버려서 제대로 된 자세로 잠을 청하지 못했다는 점은 어제 하루 꽤나 부담으로 작용했다.
  허리에 이어 이번에는 손가락이 말썽이다. 평범하게 구부리고 키보드를 두들기고 칠판에 판서하는 정도는 견딜 만 한데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약간 비틀거나 하는데 있어선 손가락 관절에 부하가 걸린다. 다른 곳도 아니고 오른손의 가운데 손가락의 중간 관절 부분이 말썽이니 오래 두고 봐야 할지도 걱정이고.

  학교별 기출문제들을 다운로드를 더 해 두었다. 이번 주중에는 학원에서 나온 문제자료들에 대해 답을 다는 작업을 들어가고 교재범위 바깥쪽의 요점정리를 해 두는 한편 지역별 기출문제 작업의 기초를 다져 두어야겠다. 어차피 직전보강은 잘 나오는 이들이 없으니 달리 할 만한 것이라면 지역별 문제와 단원별 최종요약용 문제 정도라고나 할까.

  오늘은 치과에 들러 스케일링 및 정기검진을 받아야겠다 싶고 일찍 마무리만 되어 주면 교보나 다른 대형서점에 들러 출근 전까지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물론 강남의 교보나 코엑스몰의 반디 앤 루니스에서 시간을 보낼 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만 근 한 달 이상을 게으름 속에 보내고 있으니 답답할 뿐이다.

  필요할 때 움직이지 못하다가 밀려 버리는 일의 무더기를 인식해야 한다는 점은 그동안 살아 왔던 행보를 생각하면 즐겁지 않은 느낌이다. 어차피 내가 해야 하는데 왜 답답해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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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rotz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