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손이 시렵다는 생각이 얼마만의 것인지...
낙서(일기) :
2007/11/19 02:13
뛰는 것은 감히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계단 오르내릴 때는 약간 급한 걸음을 재촉할 수 있는 정도까지는 허리 상태가 회복이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약간 비스듬하게 앉거나 몸을 비틀거나 하면 불편한 감은 느껴지고 있죠. 그나마 순기능이라면 허리통증의 여파로 장의 소화가 술술 이루어지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어제 예정된 보강수업을 하기 위해 출근한 다음, 그리고 수업을 마치고 나서 퇴근길 아는 분과의 약속을 위해 이동하던 중에 어제 일산에서 경기를 진행하신 심판분들께 문자를 띄웠습니다. 팀장 형과 제가 빠진 데다 마지막 두 경기가 ***리그 플레이오프 및 최종결승전, 특히 최종결승전은 3심제로 진행되는데 세 분 중의 한 분은 올해 처음 시작하신 분 - KBO 심판학교에 등록되어 그쪽 일정을 소화하셨어야 하는데 저같은 어쩔 수 없는 이탈자의 발생(쉬는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쪽에서 볼 때는 쉬는 것이니까요)으로 첫 3심제 경기에 투입되는 고초를 겪으셔야 했다는 - ...
하지만 그렇게 쌀쌀...하디가보다 추웠던 날씨 속에서 무난하게 마무리하셨다는 전화가 왔다죠. 앞으로 그분의 발전이 기대된다는... 추운 날씨 하니까 지난 해 춘추계 코트로 사 둔 것으로는 이 겨울이 한계일 듯 싶어 괜찮은 것 없나 검색 중인데 딱히 눈에 띄는 것이 없네요. 일반적인 매무새나는 하프 코트가 나을런지 아니면 밀리터리 매니아 샵에 가서 파카를 살 것인지... 혼자서 옷 사는 재주가 별로 없어서 고전이네요. 지난 해 구입한 코트 중 하나는 사이즈를 너무 큰 것을 구입해서 오히려 커버에 넣어 두고 꺼내질 않게 되었기에...
**에 들렀다가 돌아왔습니다. 전에 일하던 학원(한 군데서 오래 일하진 못한 처지다 보니) 중 파트로 있던 곳에서 교무부장으로 일하시던 분이셨는데 그곳을 올해 나오셔서(급여 문제로 쌓인 불만 때문에) ** 쪽에서 단과학원을 인수하셨다더군요. 그런데 아이들 사회 성적이 다른 과목에 비해 떨어진다면서 하루만 일요일 저녁에 와서 특강이라도 해 달라고 하셔서 소요시간이나 그쪽 상황을 알아볼 겸, 오랫동안(한 일 년 넘었죠) 얼굴도 못 뵈었으니 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향했습니다.
전철로 환승 두 차례, 마을버스를 갈아타서 학원에 도착했지만 한 시간 반 가까이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분께서 서울 모처에 다른 선생님 결혼식에 들렀다가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돌아오시는 도중이었기 때문이죠. 아무도 없는 학원 안(그분이 비밀번호를 알려주셔서 들어갔다는)에서 졸다가 책읽다가 불꺼놓고 핸드폰 조명에 의지해서 귀신없나 돌아다니기도 하는 등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야 했죠. 여름이었다면 초저녁 해저물녘이었을 때인데 초겨울에 들어서다 보니 깜깜해서 분위기가 나더군요.
19시 30분이 되어 도착하셨습니다. 일단 밥부터 사주신다고 해서 마침 하루종일 굶은 처지라 미적미적 따라나섰다죠. 식당에서 이번 김포외고 건이라던가 직전에 일하던 곳에서의 이런저런 이야기들, 개인의 사생활에 관계된 이야기 등을 나누면서 한 시간 정도 보낸 뒤 자식들이 계속 찾는다시면서 서울로 들어가는 좌석버스 정류장까지 바래다 주셨다는... 다행히 그분이 인수하신 단과학원의 아이들 숫자가 많지 않고 더구나 한 개 학교에 한 개 학년 아이들에 대해 직전보강 개념으로 일요일 두 시간 정도만 저녁 시간을 할애해 달라고 하셔서 달리 비용 문제는 이야기 안 하고 그러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돌아왔습니다. 뭐 시험지 정도야 제 아이디로 유료다운로드 찾으면 되고 시험범위를 확인한 다음 대략적인 요점 정리와 문제로 나올 만한 부분을 체크해 주면 되겠다 싶더군요(강사일을 하면서 내신시험문제에 대한 가닥을 잡아서 설명해 준다는 것... 한편으로는 노하우가 쌓였고나 하는 자뻑도 생기지만 점점 물들어 가는고나 하는 씁쓸한 기분도 든다는).
오전부터 할 일이 많을 듯 하네요. 한의원에 가서 침맞고 [시사IN] 사고 한 번 읽었던 우석훈 님의 [샌드위치 위기론은 허구다]를 다시 읽기 시작해야 하니까요. [아주 특별한 상식 -NN 4. 기후변화, 지구의 미래에 희망은 있는가?]를 어제 오전 출근길에 다 읽었기에 뒤이어 5권 [... 공정한 무역, 가능한 일인가?]를 읽는 것이 순서겠지만요.
거기에 학원에서 쓸 단원문제 편집에다 보강 때 쓸 자료물 더 필요한 것도 없나 챙겨야겠기도 하고... 야구심판으로서의 한 해 일정은 마무리된 셈치는데 일 년, 아니 살아 있는 동안의 일들은 마무리가 잘 안 되는군요.
어제 예정된 보강수업을 하기 위해 출근한 다음, 그리고 수업을 마치고 나서 퇴근길 아는 분과의 약속을 위해 이동하던 중에 어제 일산에서 경기를 진행하신 심판분들께 문자를 띄웠습니다. 팀장 형과 제가 빠진 데다 마지막 두 경기가 ***리그 플레이오프 및 최종결승전, 특히 최종결승전은 3심제로 진행되는데 세 분 중의 한 분은 올해 처음 시작하신 분 - KBO 심판학교에 등록되어 그쪽 일정을 소화하셨어야 하는데 저같은 어쩔 수 없는 이탈자의 발생(쉬는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쪽에서 볼 때는 쉬는 것이니까요)으로 첫 3심제 경기에 투입되는 고초를 겪으셔야 했다는 - ...
하지만 그렇게 쌀쌀...하디가보다 추웠던 날씨 속에서 무난하게 마무리하셨다는 전화가 왔다죠. 앞으로 그분의 발전이 기대된다는... 추운 날씨 하니까 지난 해 춘추계 코트로 사 둔 것으로는 이 겨울이 한계일 듯 싶어 괜찮은 것 없나 검색 중인데 딱히 눈에 띄는 것이 없네요. 일반적인 매무새나는 하프 코트가 나을런지 아니면 밀리터리 매니아 샵에 가서 파카를 살 것인지... 혼자서 옷 사는 재주가 별로 없어서 고전이네요. 지난 해 구입한 코트 중 하나는 사이즈를 너무 큰 것을 구입해서 오히려 커버에 넣어 두고 꺼내질 않게 되었기에...
**에 들렀다가 돌아왔습니다. 전에 일하던 학원(한 군데서 오래 일하진 못한 처지다 보니) 중 파트로 있던 곳에서 교무부장으로 일하시던 분이셨는데 그곳을 올해 나오셔서(급여 문제로 쌓인 불만 때문에) ** 쪽에서 단과학원을 인수하셨다더군요. 그런데 아이들 사회 성적이 다른 과목에 비해 떨어진다면서 하루만 일요일 저녁에 와서 특강이라도 해 달라고 하셔서 소요시간이나 그쪽 상황을 알아볼 겸, 오랫동안(한 일 년 넘었죠) 얼굴도 못 뵈었으니 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향했습니다.
전철로 환승 두 차례, 마을버스를 갈아타서 학원에 도착했지만 한 시간 반 가까이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분께서 서울 모처에 다른 선생님 결혼식에 들렀다가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돌아오시는 도중이었기 때문이죠. 아무도 없는 학원 안(그분이 비밀번호를 알려주셔서 들어갔다는)에서 졸다가 책읽다가 불꺼놓고 핸드폰 조명에 의지해서 귀신없나 돌아다니기도 하는 등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야 했죠. 여름이었다면 초저녁 해저물녘이었을 때인데 초겨울에 들어서다 보니 깜깜해서 분위기가 나더군요.
19시 30분이 되어 도착하셨습니다. 일단 밥부터 사주신다고 해서 마침 하루종일 굶은 처지라 미적미적 따라나섰다죠. 식당에서 이번 김포외고 건이라던가 직전에 일하던 곳에서의 이런저런 이야기들, 개인의 사생활에 관계된 이야기 등을 나누면서 한 시간 정도 보낸 뒤 자식들이 계속 찾는다시면서 서울로 들어가는 좌석버스 정류장까지 바래다 주셨다는... 다행히 그분이 인수하신 단과학원의 아이들 숫자가 많지 않고 더구나 한 개 학교에 한 개 학년 아이들에 대해 직전보강 개념으로 일요일 두 시간 정도만 저녁 시간을 할애해 달라고 하셔서 달리 비용 문제는 이야기 안 하고 그러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돌아왔습니다. 뭐 시험지 정도야 제 아이디로 유료다운로드 찾으면 되고 시험범위를 확인한 다음 대략적인 요점 정리와 문제로 나올 만한 부분을 체크해 주면 되겠다 싶더군요(강사일을 하면서 내신시험문제에 대한 가닥을 잡아서 설명해 준다는 것... 한편으로는 노하우가 쌓였고나 하는 자뻑도 생기지만 점점 물들어 가는고나 하는 씁쓸한 기분도 든다는).
오전부터 할 일이 많을 듯 하네요. 한의원에 가서 침맞고 [시사IN] 사고 한 번 읽었던 우석훈 님의 [샌드위치 위기론은 허구다]를 다시 읽기 시작해야 하니까요. [아주 특별한 상식 -NN 4. 기후변화, 지구의 미래에 희망은 있는가?]를 어제 오전 출근길에 다 읽었기에 뒤이어 5권 [... 공정한 무역, 가능한 일인가?]를 읽는 것이 순서겠지만요.
거기에 학원에서 쓸 단원문제 편집에다 보강 때 쓸 자료물 더 필요한 것도 없나 챙겨야겠기도 하고... 야구심판으로서의 한 해 일정은 마무리된 셈치는데 일 년, 아니 살아 있는 동안의 일들은 마무리가 잘 안 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