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했습니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12/03 [잡담] 첫 끗발을 망치다...;;; by trotzky
  2. 2007/11/13 [비틀비틀] 제대로 몸상했다... by trotzky

  어제 2007년도 2학기 기말고사 시험대비 직전보강 수업이 시작된 첫날, 첫 끗발을 아주 제대로 끊었습니다. 감기 기운의 촉발에 전날 무리해서 먹은 도시락 식사가 체하는 통에 두통에 온몸에 기운빠짐 현상까지 겹치는 하루...
  두 타임 네 시간의 수업을 제대로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단원별 요점 재정리에 문제로 잘 나올 수 있을 법한 부분을 다시 처리해 주고 기출문제 몇 문제 정도 이야기하면서 그의 변형 여부까지 지적해 주었어야 하는데, 자리에서 일어나서 진행하기도 힘겨울 정도의 상태가 지속되면서 의자에 앉아서(그것도 찬 의자에 앉기도 힘들어서 교무실 자리에 둔 방석하고 무릎덮개까지 가져 왔다는) 기출문제의 학교별 범위에 맞춰서 답 위주로 체크해 주는(제가 제일 싫어하는 유형) 수업을 진행해야 했다죠.
  그렇게 두 타임을 치르고 나서 분당에 가서 그곳에 계신 예전 학원에서 부장으로 계셨다가 그곳에 학원에 내신 분의 요청으로 1학년 수업을 가려고 했던 계획마저 물거품이 되야 했다죠. 도저히 몸에 힘을 낼 수가 없으니 그곳까지 전철을 한 시간 이상 탈 엄두가 나지도 않더라는...
  힘겹게 방에 돌아와 옷도 안 갈아입고 오늘 아침까지 뻗어 잠을 청했습니다. 대학야구 연합동아리 오비 팀의 총무님의 전화와 분당의 부장님의 전화도 진동이 엄청나게 들려왔지만 간신히 한 통만 받을 수 있었다죠.

  그렇게 해서 겨우 일어난 시간(머리에서 두통 기운이 사라지고서야 일어났습니다)이 오전 10시... 알고 보니 어제 올림픽 야구예선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있었네요. TV를 켜보니 어제 경기 기사는 안 뜨더라는(출근길 지하철역의 신문기사를 보고서야 졌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세탁기를 돌리고 샤워한 뒤 몸을 추스려 치과로 향했습니다. 6개월에 한 번씩은 검진 차 들러야 한다는 말이 떠올라서요.
  검진 결과는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 6년 전 오른쪽 아래 사랑니를 뽑은 그 옆자리의 어금니 아랫부분이 잇몸에 덮여 있었던 뒤로 좋지 않은 상황이기에 언제고 신경치료를 들어갈 생각을 하라는 이야기, 그리고 윗 송곳니 두엇에 패인 부분이 있어 좀 더 진행되면 레진 등으로 때워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 양치질을 좀 더 세심하게 해 달라는 이야기와 함께 스케일링을 진행했습니다. 기계로 스케일링 작업을 종료한 후 손 작업 도구와 치실을 이용해서 마무리까지 하는데 총 30분 가량 소요되었네요.

  출근길에 명동 쪽에 가끔 들르던 돈까스 집에서 식사를 한 뒤 바로 학원에 오니 오후 두 시가 넘었네요. 지난 주말의 교훈도 있고 하니 앞으로는 차라리 안 먹으면 안 먹었지 과식(내지 폭식)은 절대 금물이라고 새해 방침을 정해야겠다는... 그건 그렇고 이번 주말도 꽤나 바쁠 텐데... 토요일 모임도 있고 어제 못 간 분당가는 일도 다음 주로 미뤄야 했고 집에 들르는 일도 미뤄야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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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rotzky
  어제 퇴근길에 식사를 하고 잠자기 전에 책을 읽었는데 자세가 좋지 않았는지 잠을 청할 때까진 별 일이 없다가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체한 기운이 확 올라와 버렸습니다. 지난 토요일 도시락을 사먹을 때 다소 많이 먹은 이후 화장실을 제때 가지 않아 장에 무리가 가 있는 상황에서였기에 제대로 걸렸다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학원에서 정오부터 전체 교사들을 대상으로 O.T가 열렸는데 학생용 의자에 앉아 책상과의 좁은 간격을 두고 두 시간을 구부정한 자세로, 어디 벽에라도 기대서 깊은 호흡을 했으면 모르겠는데 그러지도 못하면서 최악의 컨디션이 되어 버렸다는... 그 때문에 약국에서 약 한 병 먹고 한참 엎어져 있다가 귤 하나 먹으면서 계속 머리를 두들기면서 버티는 중입니다. 겨우 속은 추스리겠는데 여전히 두통은 유지되는 중... 거기다 가라앉는가 싶었던 몸살 기운도 다시 엄습이네요. 11월 제대로 병치레하면서 시험대비 기간을 보낼 지도 모르게 생겼습니다.

  운이 좋다면 수업 시간 동안 수업내용 전달에 몸 전체로 열을 내다 체한 기운을 몰아내는 경우도 있었기에 여기에 기대를 걸었으면 하는데 마침 오늘의 수업 시간이 그다지 많지도 않아서 고전이 예상되네요. 더구나 내일도 정오에 O.T 두번째 일정이 기다리고 있고... 오늘부터 내일 오후까진 식사는 포기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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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rotz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