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tsky의 모순세계

'2009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전'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7.06 [단상] 7월의 첫 주를 보내고...
  모처럼 새벽에 책과 짐을 한쪽으로 치워놓고 프린터 출력 작업을 마친 뒤 블로그의 포스팅 창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머리 속이 텅 비어 있는 느낌이네요.

  심판일은 5주 이상 휴식 중(다가오는 일요일도 시험대비 수업이 있어 불참 예정이니 6주 정도 불참이라는)... 전에도 그 정도 쉰 경우는 여러 번 있었지만 요즘같은 상태에서는 복귀하는 것 자체도 불투명한 상태라고나 할까요.
  학원 쪽도 별반 다를 바는 없는 것이, 특목대비학원이라는 것은 허명 뿐 실제로는 내신대비에 학생관리가 100%나 다름없는 곳이기에(그보다는 학부모와의 전화상담으로 영업, 마케팅을 한다고 해도 무방하다 싶지만) 일에 열정이 생기지를 않는다죠. 슬럼프는 슬럼프인지... 어제는 분명히 복사해 두었다고 생각했던 시험대비용 프린트물이 복사가 되어 있지 않았기에 부랴부랴 종이를 데스크에서 구입해서 복사기를 다시 돌려야 했다는... 명색이 전임으로 들어갔으면 문구 및 복사 등의 소요비용은 학원 측이 어느 정도 분담해도 될 터인데 비율제니 뭐니 하는 허울로 비용부담이 고스란히 강사에게 돌아와 버리는 체제에서 한숨만 나올 밖에요(데스크에 사전에 맡기는 것은 비용부담이 발생하지 않지만 학교별-학년별 소규모 학생들의 필요량까지 맞춰 가기엔 번거로움이 너무 컸기에)... 결국 지난 달의 복사비는 약 2만원 이상의 추가 부담을...
  외고대비에서 사회가 더 이상의 비중을 보이는 것이 어렵다면 이곳에서 손을 훌훌 털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를 생각 중입니다. 새벽의 피로감을 좀 더 견디고 고등부 영역 공부를 더 해야겠다 싶은데, 막상 퇴근하고 침대에 앉으면 바로 뻗어버리기 일쑤이니... 거기에 책무더기를 옮겨가면서 노트파일을 정리하는 것도 상당히 힘이 쓰이는 일이기도 하고... 어째 2009년 하반기는 여러 가지 정신없는 고민으로 보내게 될 듯 싶네요.

 이번 주가 지나면 스터디가 다시 시작될 텐데, 그때 즈음에는 뭔가 결정을 지어두어야 하지 않을가를 고민해야겠죠.

  그건 그렇고... 간만에 2009 윔블던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전을 보았다는... 평소 로저 페더러의 밥이나 다름없던 앤디 로딕이 어마어마한 선전을 벌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5세트 게임 수만 30, 30게임 째가 될 때까지 자신들의 서비스 게임을 단 한 차례도 내주지 않는 팽팽한 모습에 기가 질렸다고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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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tsky의 모순세계
존재하는 모든 것은 왜곡과 모순에 가득차 있다. 그렇다고 포기할 자신감은 없어서 사는 것이라 여기고 있는 이의 이야기...
by trotz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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