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tsky의 모순세계

  지난 금요일... 그간 아침 일찍 출근하고 일찍부터 5~6시간의 수업을 진행해 오느라 은연 중에 지쳐가는 중에 결국 목에서 이상징후가 느껴지더니 지난 토요일 드디어 탈이 났습니다. 몸살이 들어 버린 것이죠. 그래도 토요일에 예전 학원에서 알고 지낸 분과 식사 약속을 해 놓은 터라 퇴근 뒤에 샤워 등 몸을 추스리고 저녁을 먹었는데 거기에서 또 체한 기운이 들어왔나 봅니다. 어제 일요일 하루 종일 이부자리에서 꼼짝 못하고 보내면서 아예 화장실 가서 손가락을 목에 집어넣어 일부러 토하기도 하는 등 장난이 아니었다죠.
  월요일 오전 현재는 콧물 가득에 재채기에다 두통 살며시 남은 정도인데, 있다가 공강시간에 약국에 들러 아스피린하고 종합감기약 하나 사두어야 겠습니다. 출근하는 전철에서 옆자리에 앉은 분의 신문을 어깨 너머로 넌지시 보려니 "독감 유행"이라는 기사도 나와 있던데 엊그제 겪었던 증상이 딱 그 짝이라 혹시 독감 걸린 것이냐 하는 의혹도 생기는군요. 그 정도는 아니길 바라야죠.

  오늘 심판부 1월 모임이 있어 양재동 쪽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먹는 것도 조심해야 겠다죠. 어찌 된 것이 겨울철 몸관리가 이리도 힘들까요...;;; 체한 기운의 편두통 증상이야 봄 가을에도 종종 겪었던 부분이긴 하지만 심판일을 계속 나가다 보니 알아서 소화가 되는 것 같던데... 그렇다 보니 봄여름가을은 몸의 바깥쪽만 고생을 시키는데 겨울은 안팎으로 다 고생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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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tsky의 모순세계
존재하는 모든 것은 왜곡과 모순에 가득차 있다. 그렇다고 포기할 자신감은 없어서 사는 것이라 여기고 있는 이의 이야기...
by trotz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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