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tsky의 모순세계

  며칠 째 밝아오는 아침햇살이 창문으로 비쳐 들어오는 것을 보는 것일까.
  08-09 UEFA 챔피언스 리그 최종결승전 경기도 시청할 겸, 오늘 발표로 예정된 특목고에 대한 자료를 최종 점검하고 한글 파일을 고치고 엑셀 시트를 수정하는 등으로 새벽을 보냈다. 발표가 오후 2시 30분부터이고 복사며 뭐에 들어갈 것을 생각하면 오늘은 잠자는 것은 포기하게 생겼다.
  텍스트로 이야기할 것들은 정리를 마쳤는데 번외멘트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아직도 생각 중이다. 평소에 특목고에 대한 인상이 좋았던 기억이 없었기에 더욱 고민이다. 표지그림으로 L.Trotsky의 말년사진을 집어넣었다. 글로벌 리더라네 국제화 시대의 주역이라네 등의 겉치레만 번드르르한 이야기는 솔직이 기분이 좋을 턱이 없다. 결국 우리나라의 명문대랍시고 불리는 대학에, 조금 더 봐줘서 해외유학을 보낼 수 있도록 해서 외교공무원 양성하는 것 말고 노리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수업 때도 "반사회적인, 비도덕적인" 사고방식을 지향하는 내 스타일은 아닌 듯 싶다.

  오늘이면 지난 주말에 주문한 책과 DVD가 도착하겠지. 그 중의 한 권의 제목을 빗대서 시작을 할까. 아니면 상식을 깨버리는 발언으로 시작을 할까. 이도저도 아니면 묻어서 중간이나 갈까... 5월 22일의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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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tsky의 모순세계
존재하는 모든 것은 왜곡과 모순에 가득차 있다. 그렇다고 포기할 자신감은 없어서 사는 것이라 여기고 있는 이의 이야기...
by trotz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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