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tsky의 모순세계

새벽 내내 제대로 [킬링타임]을 해 보는 것이 얼마만인가도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으로, TV시청으로, 작업으로, 음악 및 동영상을 챙기며, 이도저도 아니면 이부자리 속에서 뒤척이며 보내는 일들의 연속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이런저런 중에 가장 마음에 동하면서 몸의 추임새를 강화시키고 감겨지는 눈을 다시금 추스려지게 하는 것은 역시 음악이라고 생각된다죠. 클래식은 클래식대로, 메탈은 메탈대로, 라이브 동영상은 동영상대로 말이죠. 간간이 ***(딱히 정해진 그룹은 모르겠지만) 라이브 콘서트에 가시는 분들의 심정이 공감이 가요. 이어폰이라는 제약된 장비를 통해 듣는 한계가 있으면서도 충분히 감정이 끌려들어갈 정도니까요.

작업에 몰두하다가도, 뜻없는 감탄과 분통과 무시섞인 시선으로 보게 되는 뉴스들 속에서도 음악만 들으면 눈앞의 골아픈 상황을 잊을 수 있게 하는 마약과도 같은 마력이 있다죠... 나름 덕분에 어제 퇴근 시간을 넘겨 가면서 담임 인수인계 작업의 일환으로 몇 건의 상담전화를 처리하면서, 또 담임의 교체에 따른 아이들의 시선과 전화기 너머 학부모님들의 걱정어린(아니면 그러는 척한) 목소리에 심적으로 시달리면서 얻은 다소간의 스트레스가 풀려지는 느낌입니다.

아직 처리할 작업량이 남아 있지만(한 개 학년 쪽의 기본문제는 두어 중단원만 남았고, 나중에 추가로 요청할 수도 있는 아이들을 위한 별도의 문제는 따로 구상 중이라죠), 어느 사이에 또 새벽하늘이 밝아올 듯한 시간대로군요...

음악에 몸을 맡기면서 보내는 새벽 혼자만의 시간, 그 시간을 여전히 삶 속에 부대껴야 하는 분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1 ··· 543 544 545 546 547 548 549 550 551 
BLOG main image
Trotsky의 모순세계
존재하는 모든 것은 왜곡과 모순에 가득차 있다. 그렇다고 포기할 자신감은 없어서 사는 것이라 여기고 있는 이의 이야기...
by trotzky

카테고리

모순을 인정하자 (551)
낙서(일기) (446)
베낀글들... (5)
스크랩 보관글들... (42)
심판(야구)일지 (13)
야구 이야기 (7)
감상-소감 목록 (7)

달력

«   2019/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
Statistics 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