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tsky의 모순세계

[잡담] 2010년을 보내는 느낌...

낙서(일기) 2010.12.14 21:12 by Trotzky trotzky

  장기화된 백수생활에 글쓰는 감각마저 무뎌지기 시작했는지... 오래간만에 *** 카페에 로그인해서 자유게시판의 글을 뒤적여 보니 이쪽 분류로 글을 남기지 않은지가 꽤 되었네요. 거의 결과보고/일지만 쓴 듯... 

  몇 년 전 ****에서 심판일지 연재한 적이 있었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잠시 팀블로그 활동도 하고 했지만 그쪽도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그리고 주로 수요일 주간에 참여했던 강사 스터디도 현재는 휴업 중이고(재개되어도 배정 관련 업무 때뭉에 걱정... 다른 강사들이 시험 등으로 바쁜 관계로...) 네이버 안에 형성됭 있는 모 신문 읽기-토론모임도 주로 토요일에 잡히는데 심판배정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관계로 몇 달 째 참석을 못하고 있는 형편이네요.
 
  가장 최근에 읽고 덮은 책은 칼 폴라니의 1944년작, [거대한 전환]이었습니다. 제목을 봐서는 현재 올해 우리 심판부가 겪고 있는 상황과도 맞물리는 제목이지만 정작 이 책이 다루고 잇는 영역은 19-20세기의 정치-경제 구조의 변화 과정에 대한 서술이라죠. 워낙 두꺼운 책이라 전철로 몇 바퀴를 돌아도(타고 읽었던 구간을 치면 그렇다는) 다 못 읽던 넘이었다는... 그렇기는 한데 한 번 정도는 더 읽어야지 싶네요. 책의 내용이 현재 20-21세기에 겪고 있는 시장 자본주의 경제의 모순에 대한 작가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이 많아서 말이죠. 
  위의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장하준의 신작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읽었습니다. 위의 책 내용과 중첩되는 부분도 있고, 저자들의 시대 배경이 다른 까닭에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있어서 재미있게 읽혔다는...
  지금 펼쳐놓은 넘은 샹탈 무페의 [민주주의의 역설]입니다. 앞의 책들에 비해 두껍진 않은 넘이라 맘 독하게 먹고 전철 몇 번 타고 읽거나 방에 콕 박혀서 집중해서 읽으면 연내엔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리저리 해서 쌓여 있는 책무더기들... 오히려 백수가 되고 나니 책읽기에 더욱 소홀해지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투영되는 넘들이 여럿이네요. 백수만 아니면 알라딘 보관함에 쌓아놓은 넘들 중 지를 것이 쌓여 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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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사이에 2010년의 해도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모 인터넷 카페를 들어가 보니 올 2010년 한 해 동안 자신에게 뜻깊었던 사건 사고 베스트 10을 적어보게 했다는 글을 보았는데 말이죠. 정작 저를 돌아보니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돌아보는 일들이 거의 없었던 듯 싶네요. 회사에 다닐 때나 학원에 다니는 동안 워낙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일상에 젖어 버린 것은 아닌지, 주말 심판으로 나서는 것도 짧은 순간순간에 집중하다 보니 다른 영역들에 대해서는 굳이 신경쓰는 것을 피해서 그런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기는 한데... 내년에는 현재까지와는 다른 뭔가가 다가오겠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엘리트 학생야구계의 최대 격변인 주말리그제에 사회인야구계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에 대한 변화 양상... 새로운 리그와 구장의 등장, 그리고 명지전문대에 개설된 심판양성과정에서 새로이 등장할 2기 멤버들(기존 KBO 심판학교 출신의 기수와의 구분 호칭이 점점 어려워진다는...^^)과의 만남도...
  그저 작은 바램이라면 현장에 나가서 서로에 대한 걱정없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으면 싶네요. [도제]관계로 보내 온 심판생활... 10여 년 이상을 보내니 조금 멍해진다고나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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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모든 것은 왜곡과 모순에 가득차 있다. 그렇다고 포기할 자신감은 없어서 사는 것이라 여기고 있는 이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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