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tsky의 모순세계

  학교들의 수가 많다 보니 시험대비 직전수업이 처음 시작된 날이 지난 주 목요일이었는데 아직 끝나지 않네요(예전 학교 수가 14,5개 정도일 때도 2주 정도 걸렸지만 이번 학원은 30여 개에 육박하다 보니). 엊그제 하루에 몰아서 10개 학교(결국 두 개 학교의 아이는 오지 않아 실제 수업은 8개 학교 대상)를 처리한 여파로 학교 수는 확 줄었는데 인원 수로는 아직 만만찮은 학교(한 학년 당 20~30명)가 서넛이 남아 있다는...

  하지만 벌써 시험이 끝난 학교들도 있어 오늘 시험 종료된 학교들로 임시 편성된 학급의 수업이 두 타임이 있었습니다. 지난 번의 경험을 생각해서(할 것이 없어 재미없는 이야기로 지나간 적이) 이번에는 그렇게 의미없이 보내진 않도록 하자, 영어 수학이야 반편성 시험이 다가오기에 수업을 해야 하지만 나머지 과목에서 재미없게 보냈다는 소리라도 안 나오게 하자는 생각으로, 때마침 예전 출근길에 우연히 눈에 띄어 집어 들었던 [멘사 ** 퍼즐] 포켓 북을 두 권 사 둔 것을 활용하기로 했다는...
  수업시간에 가지고 들어가니 마침 심심했다는 듯이 열심히 달려들더군요(500원짜리 A5 패드노트-그냥 지름신이 강림해서 구입했던-를 상품으로 내건 탓도 있었고 말이죠. 결국 두 명이 노트를 가져갔답니다). 저도 공강시간과 새벽에 방에서 소일거리 삼아 풀어보는데 꽤 재미있네요. 도형이나 그림, 숫자의 계산이 필요한 문제는 어려움이 있지만 단순논리 회전노가다로 들이밀면 한 시간 기준으로 4~5문제는 풀 수 있는 정도라고나 할까요?
  이번 주는 시험이 안 끝난 학교가 제법 되고 시험이 끝난 학교들로 편성된 학급의 수업은 하루에 한 타임 정도씩만 나오니 복사해 놓은 것만 활용해도 그럭저럭 소화가 될 전망입니다. 다음 주에는 시험에 들어간 학교를 제외하고 나머지 학급들은 교재 남은 부분을 소화하는 쪽으로 가면 2학기 교재로 들어가기 전까지 마무리하는데 무리는 없겠죠.

  오늘은 베껴쓰기 작업을 좀 해 놓아야 할 듯...(교재연구 작업이야 뭐 나무늘보마냥 하염없다는...;;;) 내일은 충치치료 마무리작업을 잘 해놓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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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tsky의 모순세계
존재하는 모든 것은 왜곡과 모순에 가득차 있다. 그렇다고 포기할 자신감은 없어서 사는 것이라 여기고 있는 이의 이야기...
by trotz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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