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tsky의 모순세계

  지난 주 목요일에 일상 포스팅을 마친 후, 일상의 진행이 백수임에도 불구하고 쉴새없이 전개된 느낌의 한 주였습니다. 강사 일에 매여 있었다면 한 주 동안 벌어질 일은 시험대비 외엔 없었을 시기였을 텐데, 다른 쪽의 일에 역량을 쏟을 여유는 거의 없었을 텐데...

  금요일에 신경치료를 마무리하고 다른 치아의 약간 썩은 부분에 대한 치료도 처리, 토요일에는 [르디] 토론모임에 처음으로 참석했고, 일요일에는 뜻밖의 소나기를 맞아가면서 **구장에서 심판배정, 월요일은 신경치료가 마무리된 뒤의 치아의 윗부분을 잘라내고 임시 치아 씌우기 치료, 그 여파였음인지 아니면 주말 식사가 그다지 소화가 안 되었음인지 체한 기운에 두통의 이어짐...

  이번 수요일에는 스터디 참석, 어제는 벼르고 별렀던 심판부의 정기모임이 있었죠. 보통 때의 저였다면 강사 일 때문에 참석이 불가능했거나 참석했더라도 조용히 고기만 입안에 꾸역꾸역 넣으면서 영양보충만 하고 공제되는 식비의 대가를 치러내고 이여기에는 집중도 하지 않아 왔더랬죠. 뭐 그런 이야기 안 들어도 실전나가서 욕 안 먹을 정도는 해왔다는 자만심이 있었던 때문일지도...
  하지만 이번에는 지난 해 모임 불참 때 엇박자가 나버린 DH 건에 대한 정리가 필요했기에 새벽에 컬러문서출력까지 30부 가량을 해 가면서 마음의 준비를 다하고 나가느라 살떨렸다는... 거기에 보통 모임 때보다 더운 자리에 앉아 있었고 다른 분들의 음주량도 많지 않았기에 막상 앞에 나가서 할 말 하라고 들으면서 긴장감은 배였다는...

  그래도, 일단 심판부 내에서의 의견 단일화라는 목표에는 얼추 도달한 느낌이었습니다. 반론이 없었떤 것은 아니었지만 그보다 많은 분들이 제 의견이 현재 규칙서의 내용 및 야구의 기본양상에 가장 부합한다고 생각해 주셔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죠.
  이제는 야구계의 다른 운영주체들과의 의견조율이 남았네요. 설령 심판부의 의견이 통하지 않을지라도 최소한 사회인야구 전체에 지난 해의 어긋난 의견이 퍼지는 것은 막을 수 있겠죠. 그렇게 된다면 전면전도 불사할 수밖에는 없겠지만.

  이번 주말은 비 소식이 장난아니게 세군요. 거기에 배정받은 곳도 엄청 멀고 더구나 배수능력 200%를 자랑하는 곳... 출발시간대도 새벽 5시에 카풀 장소 약속을 맞추려면 택시비 깨지는 것은 감수해야 할 처지... 처라리 일기예보가 확실히 어긋나서 햇볕 쨍쨍이거나 반대로 서울경기 전 지역에 확실한 폭우가 내려서 출발도 하기 전에 취소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 낫겠죠. 심판의 입장에서야 당연 전자를 희망(한 경기라도 더 하는 것이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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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모든 것은 왜곡과 모순에 가득차 있다. 그렇다고 포기할 자신감은 없어서 사는 것이라 여기고 있는 이의 이야기...
by trotz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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