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tsky의 모순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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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정이 넘게 들어와서 케이블 채널의 영화를 한 편 보고, 커피믹스 두 봉지를 담은 머그컵의 커피 힘을 빌려 노트에 정리해 둔 서술형 문제유형의 목록에 맞춰 작업을 진행... [고대 지중해 세계] 정리하는데 다섯 문제 정도 만들었나?
  교과서 다섯 종(지학사, 동화사, 교학사, 디딤돌, 금성출판사)과 자습서(중앙교육)를 일일이 살피면서 진행하려니, 거기에 문제의 숫자에도 어느 정도 제한이 있다는 1학년 계열팀장(1학년 사회담당)의 조언도 있고 해서 신중하게 하려다 보니 새벽 3시 못미쳐 시작해서 한 시간 정도에 다섯 문제로 일단 휴식. 뭐 문제 수가 많을 필요 없다는 점, 단원별 문제작업의 경우 시험대비 교재는 학원에서 별도로 나오는 관계로 직접 작업을 할 필요가 없기에 개별적으로 필요한 부분만 여유있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라 남은 부분은 내일 모레 정도까지 마칠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정도로 진행과정의 포커스를 맞추려고 함.

  그러고 나서 이런저런 생각...

  오늘 출근길에 중학교 국사 교과서를 구입하는 것이 나을까를 생각.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의 교사용 지도서를 반디 앤 루니스 코엑스점에서 구입했는데 종로 쪽을 들러 중학교 것을 사는 것이 어떨까 싶음. 솔직이 2008년 이후 새 교과서가 나오기라도 하면 쓸 만한 용도로 남을까 하는 불안도 있지만 어차피 일에 쓰는 것이라면 낭비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고 여김.

  오른쪽 어깨 부위가 계속 쑤시는 중. 키보드 작업은 물론 책을 들어올려 읽는데도 부담이 느껴질 정도. 어쩌면 지난 3월 4일에 파울 타구에 유난히 자주 맞던 중 어깨에 한 방 맞았는데 그 후유증일런가도 싶고.

  월요일 첫 수업은 여전히 힘에 겨움. 아이들이 제 힘겨워하는 모습을 눈치챘는지 물어보는 아이들도 있고. 다른 변명하고 싶지 않아서 심판일이 힘든 부분이 있다고 이야기했더니 그거 안 하면 안 된다고 물어봄. 걱정하는 마음인지 계산 속인지 알 수는 없지만 무어라 대답할 말은 없고.
  수업 종료 후 작업을 하는데 2학년 계열팀장이 부름. 혹시 아이들에 대한 체벌을 한 적이 있느냐고. 지난 주 금요일 과제를 내 주었는데 너무나도 당연히 안 해온 듯한 뻔뻔한 모습에 욱해서 손바닥을 한 대씩(더도 덜도 말고) 스틸 자로 때렸는데 대상자 중 한 명이 그것을 빌미로 결석했다는 것. 학원을 옮긴 뒤 최대한 안 하고 안 하고 버텨오다가 그날 웬 마가 씌웠는지(방금 운세검색했더니 바이오리듬 상의 감성리듬 위험일이었다는) 손을 대고 말았는데 서로 간에 운이 안 맞았다는 생각이라고 이야기해 줌. 하여튼 이런 일은 여러 부문에서 얻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돌려 푸느냐가 관건인데 그날 왜 그랬을까 퇴근길 내내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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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 뒤 이런저런 정리를 하려는데 서술형 문제며 암기과목 문제작업에 대한 시한이 설정되었답니다. 그리고 기왕 작업하는 것 그림삽입작업도 곁들였으면 하는 다른 학년 선생님의 견해도 있고 해서 오늘 새벽에 남은 문제작업을 마치고 내일은 스캐너로 교과서의 그림들을 모두 떠 놓아야겠네요. 다른 장비는 몰라도 스캐너는 쥐약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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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tsky의 모순세계
존재하는 모든 것은 왜곡과 모순에 가득차 있다. 그렇다고 포기할 자신감은 없어서 사는 것이라 여기고 있는 이의 이야기...
by trotz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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