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tsky의 모순세계

  새벽에 두 챕터 베끼기를 마치고 난 후 이부자리에 누운 시간이 대략 새벽 다섯 시... 항상 늦군요. 밤에 일 끝내고 귀가하면 뭐 먹어야 공복감이 덜하고, 먹고 들어와(또는 들어와서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들면 몸에 이상하리만치 부작용이 심해 몸을 움직여 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그나마 요즘 며칠 동안은 새벽에 케이블 채널에서 영화나 애니, [무한도전] 재방 등을 보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지루함을 덜었다는 점에서는 괜찮았다는... 그러다가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를 베끼기 작업을 하고 나면 피로도가 찾아온다죠. 차라리 방에 들어오자마자 뻗어버리는(밥 안 먹고) 것이 더 낫지 않을까도 싶은데 그렇게 되면 하루를 너무 허무하게 보내버린 듯한 아까운 심정이 드는 감도 있어요.
  뭐 [원숭이는 왜~~]에서 베껴쓰기를 마음먹고 있는 챕터는 이제 서너 개 정도(좀 줄었다는)니까 다른 책을 읽거나 베껴쓰기를 할 수 있는 여가도 생길 수 있겠죠.

  지난 봄에 누님의 컴에 아래아 한글을 설치해 놓고 시디를 놔두고 나온 것이 기억나서 오늘 시간을 대충 정해 누님을 만나서 돌려받았습니다. 이제는 노트북에 남아 있는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더 확인하고 백업할 것 한 다음에 갈아엎을 일만 남았네요. 안 그래도 윈도우 비스타가 내장된 신형 노트북들이 지름의 유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아직 비스타로 이런저런 일들을 처리하기엔 부담스럽다는)에서 드라이브 영역 재설정하고 싹 포맷하고 필수 프로그램을 설치해 놓게 되면 또다시 자잘한 프로그램이나 데이터가 쌓여 가면서 속도의 저하나 다른 위험할 만한 일들의 발발 가능성이 다소나마 낮아지겠죠. 적어도 이렇게 하면 내년 하반기까지는 버틸 듯(비스타로 인터넷 쇼핑 등이 안정적으로 가능해지는 시점에서야 신형-하드 대용량, cpu 속도 코어2듀오 급, 메모리 2기가에 경량화된- 노트북 구입을 적극 고려하게 될 듯).
  사실 학원일을 하면서 자료저장과 활용을 위한 용도에서 구입했던 노트북이 어언 두 개 째를 넘어서고 있는데 정작 저 자신의 발전은 미흡한 듯 해서 꺼림칙한 무엇도 있네요. 더구나 공간의 문제는 계속 제기되고 있고... 누님도 10평 남짓 옵션을 갖춘 오피스텔 전세에는 액수만 맞으면이라는 입장인데 월세에는 반대하네요. 관리비 부담이 더 갈거라나... 그러면서 현재 CMA 계좌를 개설하고 운용하는 데 있어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조언을 하더라는.

==========================================

  이번 주 일요일에는 동대문구장, 다음 주 화요일 (제헌절)에는 대방동의 모 고등학교 구장으로 배정되었습니다. 서울시 연합회장배 대회(국민생활체육협의회 서울시 야구연합회 주관 대회가 둘이 있는데 그 중 두 번째, 첫 번째는 서울특별시장배 대회)로의 배정이라는. 동대문구장의 경우 4명이서 4경기를 치르니 두 경기씩만 하면 되는데 인조잔디구장이라는 특성 상 비가 오건 땡볕더위건 고전을 하는 것은 같겠네요. 더구나 그날 끝나고 돌아와 개인정비를 간신히 마칠 즈음이 되면 다시 다음 날 아침 7시부터 여섯 경기를 4명이서 진행해야 하는 괴로운 일정이라는(월요일 오후 수업에 23시에 퇴근하고 나서 방에 돌아가고 나면 자정 남짓, 그리고 바로 새벽에 배정장소로 향해야 한다는...)...;;;
  한여름에 이런 식의 배정을 받아 움직이다간 제 건강보장은 전혀 안 되겠네요. 가뜩이나 선수들의 눈높이는 높아져만 가는데(기량이 그 정도는 아닌데 눈만 높아져서 쓸데없는 어필과 항의가 많다는), 정작 몸은 천근만근에 처져만 가고 있는 현실이고 말이죠. 더구나 지난 김포G리그 구장에서 보낸 5월 말에도 더워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태풍 소식으로 어수선한 속에 더위라는...;;; 거기에 시험대비로 쉰 것은 쉰 것으로 쳐주지도 않는 분위기는 어떻고 말이죠.

  다가오는 학원 휴가 때는 필히 휴식을 보장해 달라고 떼를 좀 써야겠습니다. 뭐 토요일 배정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가지고도 괜한 소리를 듣는 처지에 받아들여질진 미지수지만.

BLOG main image
Trotsky의 모순세계
존재하는 모든 것은 왜곡과 모순에 가득차 있다. 그렇다고 포기할 자신감은 없어서 사는 것이라 여기고 있는 이의 이야기...
by trotzky

카테고리

모순을 인정하자 (551)
낙서(일기) (446)
베낀글들... (5)
스크랩 보관글들... (42)
심판(야구)일지 (13)
야구 이야기 (7)
감상-소감 목록 (7)

달력

«   2019/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
Statistics 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