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tsky의 모순세계

"스케일링 마무리작업 끝났습니다."

"...예. ㅡ..ㅡ"

"이빨 사이에 음식물이 잘 끼네요. 스케일링 (본 작업, 사랑니 발치 전에) 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말이죠."

"...예. ㅜ,.ㅡ"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물론 통증이 있거나 하면 언제라도) 오시고요. 상황을 봐서 3개월, 6개월, 내진 1년 남짓을 주기로 스케일링 및 정기검진을 받으셔야 해요."

"...예. ㅡ0ㅡ;;;"

"양치질 꾸준히(열심히) 구석구석 이빨 사이에 음식물 안 끼게 잘 하시고요. 그렇지 않으면 금으로 때워 넣은 이빨처럼 두 이빨 사이가 썩을 수도 있어요."

"...예. >.<;;;"

"그럼 수고하셨습니다. (6개월 뒤에) 또 뵐께요."

"...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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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어금니 옆의 사랑니 주변의 통증으로 시작된 치과와의 부대낌... 오늘로 일단 마침표 하나를 찍었습니다. 충치진료 107만원, 스케일링 6만원, 사랑니 발치 및 소독 처리 등에 2만 1천원, X-레이 촬영 및 초진 진료에 2만3천5백원, 약국에서 받은 약값이 2차례 도합 3,000원이 소요되었고 진료일 수 9회, 사이의 소요기간까지 치면 약 3주 가량이 지난 셈이네요.

  출근한 다음 시험대비 수업이 있는 관계로 이른 점심(오후 두시 반이 늦냐고 하지 마시길...)을 한 다음 가글하고 양치질하고서도 입 안 구석이 찜찜해서 물로 다시 헹구는데 음식물 조각들이 꽤 나오네요. 역시 무심하게 사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 듯...

  이제는 간헐적(아니 거의 매일)으로 압박하는 목어깨 결림의 통증(통상적인 결림일 수도, 근육통일 수도 있으나 어쩌면 직업병=디스크인지도 모름)하고 지난 3월 초 심판배정일 가방 들어올리다 삐끗한 뒤로 부담을 주는 오른쪽 손목 부위의 통증 등에 대해 숙고를 해야죠. 뭐 일상생활 자체에 지장을 줄 정도(학원수업 및 작업에는 다소 부담을 주지만)는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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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에 [원숭이는 왜 철학교사가 될 수 없을까?] 책의 챕터 두 장을 베끼기 완료했습니다. 남은 장들(선택적으로 하고 있다는)도 어여 마무리하고 읽어야 할 책들에 전력을 기울여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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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tsky의 모순세계
존재하는 모든 것은 왜곡과 모순에 가득차 있다. 그렇다고 포기할 자신감은 없어서 사는 것이라 여기고 있는 이의 이야기...
by trotz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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