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tsky의 모순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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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01 [단상]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서"가 자꾸 머리에 남는다...

  지난 주 토요일이었죠,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서]를 본 것이... 마지막 엔딩 크레디트가 끝날 때까진 앉아 있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영화가 끝나고 계속 앉아 있는데 이 음악이 흘러 나왔습니다.

  [Beatiful World], 나중에 알고 보니 우타다 히카루의 노래였더군요. 엔딩 크레디트를 다 보겠다는 생각보다도 이 노래의 몽환적인 리듬과 멜로디에 빠져들어 버렸습니다. 결국 엔딩 송이 끝나고 나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파]의 예고편을 보는 부가적인 소득도 낸 셈이죠. 노래에 빠진 덕이랄까요... 극장을 나서고서도 한참 그 음악의 멜로디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었는데 그 후 이곳저곳을 검색하고서 우타다의 노래라는 사실을 알고 어둠의 세계를 헤집었습니다. 어차피 음악으로 얻는 것은 제 환경에서는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뮤직비디오가 있어 받았다는... 그리고 지금 이 시간까지도 밥도 안 먹고 듣고 있다는... 예전 집에 있을 때 어두운 한밤중에 비디오로 군대 시절 알고 지내던 이에게 얻은 테이프로 소리 확 줄이고 보았던 극장판이며 TV판들에서는 음악에 몰입을 하지 못했던 것에 비해 훨씬 몰입이 깊이 되는 중이랍니다.

  그래서 알라딘이며 인터넷 교보 등을 돌아다니면서(인터넷 교보는 저녁부터 접속이 잘 안되는 중이라 그냥 알라딘만) 음반이라던가 이것저것 확인하는 중입니다. 어둠의 세계에서 받아놓아 듣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만 뭔가 확실히 좋다면 공간이 문제될 것은 없다고 보니까요. 새벽 안에 주문하면 저녁 시간대까지 도착이 가능하다니 주소변경을 해서라도 해야죠.
  그건 그렇고 이렇게 침식을 전폐하고 모니터만 들여다 보려니 지름신이 다시 다가오시네요. 이미 10년 가까이 전에 한 차례 보았던 애니메이션인데 다시 보고 싶다는 열망이 새록새록... 아주 예전에 시디로 아는 분에게 받았다가 결국 버렸는지 남에게 주었는지 지금 없는 것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가방을 뒤져 확인해 보고 TV판을 리뉴얼한 것으로 위의 싱글음반과 같이 지를까 한다는...;;; 어둠의 세계를 통해 구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어차피 TV판도 리뉴얼되어 나온 것도 있다는데 새로운 느낌을 받고 싶다고 할까요. 결국 놓아둘 공간이 관건이겠지만.

  뭐 지난 주에 볼 때는 이전 포스트에도 언급했지만 그전에 TV판을 보면서 따라가는 심리변화의 호흡이나 관점 등에 비해 이번 극장판의 흐름은 속도감이 빠른 편이죠. 사실 더 많은 대사의 주고받음이나 보다 긴 호흡의 생각 속에 행동이 옮겨져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 보면서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클라이막스 시퀀스, 완전히 리테이크되어 등장하는 장면들 속에서 주인공에게 부여된 당위성을 느끼면서 그런대로 고개를 끄덕일 수 있겠더군요.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리뷰들을 읽다 보니 100%까지는 아니어도 수긍은 되더라는...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보니 (혼자보기 모드를 재가동하기 쑥스럽지만 예전에 [인랑]을 보면서 견뎌냈던 것이기도 하니) 조조로 한 번 더 볼까도 생각할 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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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모든 것은 왜곡과 모순에 가득차 있다. 그렇다고 포기할 자신감은 없어서 사는 것이라 여기고 있는 이의 이야기...
by trotz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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