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tsky의 모순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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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10 [7년만에] 드디어 수술받을 때가? ㅡㅡ;;;
  어제 여섯 타임의 수업을 하는 중(한 타임은 보강수업) 세 번째 수업시간인가부터 목소리가 착 가라앉기 시작하더니 몸 전체에 힘이 쭉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는 한편 왼쪽 턱과 이빨 안쪽 부분에 갈라지는 듯한 통증이 감지되더라는...

  화장실에 가서 입 안을 확인해 보니 사랑니 부분이 거무스름하게 변해 있더군요(이미 예전에 그랬던 것으로 기억...;;;). 그 여파로 사랑니와 물려 있는 어금니는 물론 그 주변 잇몸까지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듯.
  지난 2000년 1월 경에 오른쪽 위아래의 사랑니를 발치했을 때 왼쪽도 고려했는데 수술을 했던 병원에서는 왼쪽까지는 자신이 없었는지 그냥 놔두었죠. 오른쪽 아래의 경우도 세 조각인가 네 조각을 내어 발치했고 주사기로 물을 채워 이를 뺀 구멍에 물을 주사, 그 부위에 들어가는 이물질을 빼내기도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안 그래도 요 며칠 한의원에서 목어깨결림 때문에 침을 맞고 지내는 것도 불편한데 결국 터질 것이 터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하긴 그 때야 이빨 치료할 돈도 없었으니... 지금이야 통장에 사랑니 발치하고 주변 어금니 한 둘 정도에 대한 신경치료나 기타 진료행위를 치르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정도는 모아두기는 했지만 그 기간동안 병을 키워 놓은 셈이니 피장파장일려나요. 더하자면 시험대비에 들어가 있는 상황에서 말로 때워야 하는 사회과목의 특성 상 사랑니를 빼는 수술과 그 이후 예상되는 치과 진료과정에서 과연 수업이 가능할지의 여부가 걱정이라죠. 뭐 심판일도 만만찮겠지만.

  오늘 보강이 끝나고 나면 **중학교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을 제가 소속된 팀의 심판 분들을 찾아뵙고 음료수라도 제공할까 하는 생각이었는데(편도 소요시간만 한 시간 반 가까이 걸리는지라 마음 단단히 먹고 가야한다는) 현재 몸상태를 고려할 때 반드시 가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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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tsky의 모순세계
존재하는 모든 것은 왜곡과 모순에 가득차 있다. 그렇다고 포기할 자신감은 없어서 사는 것이라 여기고 있는 이의 이야기...
by trotz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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