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tsky의 모순세계

'네트워크 접속 불량'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5.11 [책이야기] & [고생자처] & [인터넷 변덕]...
  2. 2007.05.08 [집착포기모드] 네트워크는 너무 어렵다...
  수요일 퇴근길, 목요일 출퇴근길에 이어 오늘 출근길까지 해서 [책만 보는 바보]를 다 읽었습니다. 어제 포스트에도 일부 끄적이기는 했지만 영-정조 년간의 실학자들이 남긴 문건을 토대로 그들의 삶의 조각들을 보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끔 해 준 책이었죠. 책을 펴들자마자 단숨에 휙휙 읽어 넘어가는 제 모습에서 얼마나 그 당시의 우리들이 힘든 속에서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희망을 느끼고 싶어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일부 저자의 상상이 덧붙여지기는 했지만 그런 상상은 접어놓고 그냥 글 속의 세계에 빠져드는 즐거움도 컸고요.
  그럼 다음 책은 무엇을 집어들어야 할까... 다가오는 일요일 일산으로의 이동 중에 읽을 것을 남겨두어야 하니 [스쿨홀릭]을 읽으면서 웃음의 세계에 빠져들까나, 아니면 홍세화 님의 책을 읽을까나(고종석의 [바리에떼]는 출퇴근길에 읽을 것들 중 마지막으로 남겨두고 싶은 마음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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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급이 변동되면서 몇몇 아이들이 아예 수업내용에 대한 배경지식의 확보조차 안 된 상황에서 다음 내용을 진행해 나가려니 힘겹네요. 거기에 다음 시험대비 체제에 들어가는 날도 촉박해진 상황... 특히 주 1시간의 시수만 가지고서 아이들에게 이번 시험에 포함될 내용들을 배경지식에 문제에 나올 수 있는 가능성있는 부분까지 지적해 주면서 한다는 것은 현재 제 능력으로는 너무 어려운 일이 되겠죠.
  어쩔 수 없이 다음 주부터 정규수업이 종료된 다음 보강수업을 줄줄이 깔게 되었답니다. 시험대비 체제 들어가기 전까지의 3주 간을 계속해야 하는데 과연 얼마나 메꿀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지난 겨울방학~3월 초까지의 기간 동안 사회 과목의 진도는 더 빼 둘 것을 그랬나 싶기도 하고요.
  거기에 이번 주 정상수업으로 진행되는 날들의 수업내용을 학교행사 등을 이유로 듣지 못한 아이들에 대해서도 보강을 깔아야 하는데 날짜가 쉽게 잡히지 않는군요. 시간이며 인원 수도 마땅치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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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하고서 고시원 방에 들어가서 인터넷에 접속을 시도하는데 어느 날은 되고 어느 날은 안 되고 하는 것이 참 어안이 벙벙해지네요. 지난 수요일 밤은 접속이 안 되서 책읽기에 새벽 시간을 보내고, 오늘 새벽은 접속이 되서 어둠의 세계 순례와 다음 시험대비를 위한 수정 테이프 작업으로 보냈고요. 오늘 퇴근 후 내일 새벽은 어찌 되려나요...;;;
  퇴근 후 지난 주말의 기억을 살려 네트워크 정보를 수정한 뒤 인터넷 접속을 시도했으나 여전히 불통...이었습니다. 덕분에 새벽에 야참(저녁이나 마찬가지인)을 먹고 구운 쥐포 한 봉투를 다 먹는 동안 하염없이 모니터 화면만 쳐다보며 피로가 쌓이고 덩달아 오전 중에 고시원 내부에서 무슨 공사작업을 하는지 공사소음이 엄청나게 들리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한 상태라는... 도대체 네트워크는 정말 요지경 세상이에요. 똑같이 케이블 연결하고 아이피 수정하고(학원은 고정 IP, 고시원은 변동 IP) 재부팅까지 시켜 놓는 등 정성을 들였음에도 똑같다라...

  예전같으면야 컴의 문제일런가 싶어 포맷을 하는 등의 행동도 취했겠지만 인터넷 접속 등에 있어서는 단순히 컴 단독의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저 [진단]이나 제대로 받았으면 하는 심정이네요. 새벽에 무언가를 노트북과 인터넷을 이용해서 한다는 생각을 포기하고 사는 것이 나으려나도 싶고(노트도 사놓았겠다 교재공부 및 노트정리 작업에나 전력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도 싶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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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tsky의 모순세계
존재하는 모든 것은 왜곡과 모순에 가득차 있다. 그렇다고 포기할 자신감은 없어서 사는 것이라 여기고 있는 이의 이야기...
by trotz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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