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사는 모습, 잡생각...
오후 기상 -> 어기적어기적 -> 식사(도시락을 사오기도 하고 집에서 받아온 반찬으로 고시원 부엌에 있는 밥에 얹어 먹기도) -> 샤워(식사와 샤워는 순서가 바뀔 수 있음) -> 커피 한 잔 -> 웹서핑, 간간이 교재읽기, 구인을 빙자한 웹서핑, 게임, TV시청 등에 새벽에서 아침 나절까지 보내기 -> 오후 기상...
이렇게 보내는 10월 ~ 11월 현재까지의 모습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어디 좀 들러봐야지 하는 생각은 잠깐, 피로에 찌들어 다시 한 번 누워버리면 늦은 오후가 되어 버린다. 심판배정이 되어 아침(새벽)에 나서야 할 때만 잠을 안 자고 버티거나 선잠 자고 나서는 정도?
오늘(자정 지났으니)은 계획을 세워서 움직여야겠다 생각. G-스타 2008은 일산 대화역 근처 킨텍스(대략 오전 10~11시부터 오후 5~6시 정도면 종료될 듯), 다른 심판들이 배정되어 진행할 KBO 총재배 대회 진행은 구의 쪽에서 오전 9시부터 세 경기 진행, 따라서 오후 세 시 남짓이면 그쪽 일정은 종료. 4심제라 구경가서 볼 거리가 될지는 의문... 빅경기가 배치된 것도 아니고... 하지만 그 다음 날인 16일은 후배들 토너먼트 경기도 있고 구의 쪽도 빅경기가 두 경기 잡혀 있던데 배정은 일 년 전에 카풀로 힘겹게 가서 여름 접어들 무렵에 힘들게 경기를 진행했던 김포 쪽에 가서 두 경기...
사실 이쪽은 일년리그를 뛴 것도 아니고 관계가 돈독하다고 할 정도도 아닌데 플레이오프를 진행하는데 일손을 빌려가는 케이스(그쪽도 자체 심판두고 징하게 운영해 오더만...)다. 굳이 꼭 가야 하는가 하는... 탐탁할 리가 없다. 자주 가는 곳도 아니었기에 가는 길도 헤맬까 걱정이고... 더군다나 십중팔구 우리 쪽을 좋게 인정해서 부르는 것이라고 보진 않으니까(다른 이들은 몰라도 내 개인적인 생각에서는 그렇다)... 일년 풀리그 진행해 오다가 막판 플레이오프 및 토너먼트 대회로 심판을 부르는 것이라면 그쪽(주로 일년 내내 리그를 심판 역할로 보내 온 관계자들)에서 보는 분위기가 좋을 턱이 없다. 작년에 서울시 대회 관계로 찾아갔을 때 그곳의 자체심판들이 경기장 외적인 관리를 하면서 대기심들에게 이것저것 질문던지고 이리저리 그릇을 재 보는 시도를 하는 것을 보고 속이 은근히 상했기 때문에... 선수들이야 어쩌면 리그를 치르는 내내 자체심판들에 대해 약간의 실망감을 안고 있던 중에 연합회 대회 때나 만나는 심판들을 만나서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제고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심판으로서는 안 보던 사람들을 한 번 보러 나가게 되면 그 하나(또는 하루)에 모든 이미지가 결정된다는 강박에 시달리게 되어 심신의 피로는 배가 될 수밖에 없다고 믿고 있는 까닭에 쉽지 않은 하루가 될 전망이다. 2년 전 동아리야구리그에서 준결승전에 위촉받아 나간 하루도 그랬고, 지난 주 일요일에 부천중학교를 찾아 경기도지사기 대회를 마무리하는 하루를 보낼 때도 그랬다. 괜한 스트레스일지도 모르지만 하여간 그런 날을 보내면 심신이 후줄근해지기 일쑤였다.
내일도... 그러한 부담감을 안고 하루를 보내야 하는고나... 하는 생각... 왜 그런 힘든 쪽으로만 나가야 하는지 싶다. 하긴 다른 사람들이 가는 것보다 내가 가는 것이 걱정이 덜 돼서라는 점이 배정에 관계하는 분들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뭐 다른 쪽일 수도 있고.
이런저런 걱정... 거기에 슬슬 구직 문제며 현재 살고 있는 고시원 외 안정된 숙소를 구해야 할까 하는 문제도 생각해야 할 시기가 도래하고 있는데 새벽을 이렇게 다른 생각으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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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이 경기권 외고 전형일이다. 직전에 일했던 학원에 다닌 아이들 중 극히 일부 서울권 외고를 목표로 있을 뿐 대부분이 경기권에 응시할 텐데 행운을 빌어줘야겠지 싶다.


